DSR 1억 대출 DTI랑 뭐가 다를까? 헷갈리는 규제 쉽게 정리
주택담보를 받으려다 보면 “DSR이니 DTI니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도대체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엔 ‘DSR 1억 초과 규제 강화’ 이슈까지 나오면서 더 헷갈리는 상황이죠. 이 글에서는 DSR과 DTI의 차이점, 그리고 1억 대출 시 어떤 규제가 적용되는지 쉽게 설명드릴게요.

DSR과 DTI 심사에서 뭐가 다른가요?
DTI는 ‘총부채상환비율’로, 연소득 대비 주택 관련 대출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따져요. 즉, 주택담보대출이 중심이에요. 반면 DSR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로, 모든 금융권 대출(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포함)의 원리금 상환 총액을 연소득과 비교해요. 훨씬 더 포괄적인 규제죠.
예를 들어, 연소득이 5천만 원인 사람이 있다면 DTI는 주택담보대출의 연간 상환액만 계산하지만, DSR은 모든 대출 상환액을 합산해서 비율을 따집니다. 그래서 DSR이 더 엄격하고 실제 대출 한도에도 더 큰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죠.

DSR 1억 대출 규제, 왜 중요할까요?
2023년 이후 금융당국은 총 대출액이 1억 원을 넘는 경우 DSR 규제를 강하게 적용하고 있어요. 특히 수도권 내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서는 기준이 더 엄격해졌고, 이로 인해 신용대출이나 추가 대출이 어려워졌다는 분들이 많아요.
기존에는 주택담보대출만 받아도 비교적 여유 있게 대출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다른 대출까지 합쳐서 1억 원이 넘는 순간부터 DSR 40%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기준은 연소득의 40% 이내에서만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합계가 가능하다는 의미예요.

DTI는 왜 이제 잘 안 쓰이나요?
DTI는 과거에는 대출 심사의 핵심 기준이었지만, 신용대출과 카드론 등 비주택대출이 늘어나면서 DSR 기준이 등장하게 됐습니다. DTI는 주로 주택 구입 목적의 대출 한도 산정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DSR이 사실상 전 금융권 대출 심사에서 표준이 되고 있어요.
다만 일부 지역이나 금융상품에서는 아직 DTI 기준이 병행 적용되기도 해요. 예를 들어, 생애최초 주택 구입 대출 등 일부 정책 상품은 DTI 기준이 적용되어 상대적으로 한도가 더 나올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DTI와 DSR이 모두 고려되는 상황에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기준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요.

헷갈릴 땐 소득 대비 원리금 합계만 따져보세요
쉽게 기억하고 판단하는 방법은 하나예요. DSR은 내가 갚아야 할 모든 대출의 원리금 총합이 연소득의 몇 퍼센트를 넘는지 따지는 기준이고, DTI는 주택 관련 대출만 계산해서 소득 대비 얼마나 되는지를 본다는 점이에요.
대출을 계획 중이라면 자신의 소득과 현재 상환 중인 대출 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총합이 연간 소득의 몇 퍼센트인지 계산해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특히 1억 원이 넘는 대출을 받는 순간부터는 무조건 DSR 심사 대상이기 때문에, 신용대출 하나라도 부담이 된다면 미리 구조조정을 고민해보는 게 좋아요.
주담대 규제, 정확히 이해하면 기회는 있다
DSR과 DTI는 용어는 비슷하지만, 실제 적용 기준은 매우 달라요. 최근에는 DSR 위주로 대출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1억 원 초과 대출부터는 실질적인 한도 차단 장치가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의 무게감이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어요.
혼동되기 쉬운 개념이지만, 오늘 알려드린 기준만 기억하시면 어느 금융기관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출 한도를 파악할 수 있을 거예요. 혹시 본인의 대출 구조나 DSR 계산이 궁금하다면, 금융기관 상담 전 시뮬레이션부터 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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