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변동성을 보이면서 아파트를 자녀나 가족에게 증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를 증여할 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것이 바로 증여세입니다. 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절세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파트 증여세 절감방법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겠습니다.

 

아파트 증여세 절감방법

 

1. 증여세란? 기본 개념부터 이해하기

증여세란 부모나 친척으로부터 재산을 무상으로 받았을 때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세금은 증여받는 재산의 가액을 기준으로 부과되며, 일정한 공제 한도를 초과하면 세금을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에게 시가 5억 원짜리 아파트를 증여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직계존속(부모)과 직계비속(자녀) 간 증여 시 5,000만 원까지는 증여세가 면제됩니다. 하지만 5억 원 중 5,000만 원을 제외한 4억 5천만 원이 과세 대상이 되며, 이 금액에 따라 누진세율이 적용됩니다.

 

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전에 절세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증여세 절감방법 공제 한도를 활용한 분산 증여

가장 기본적인 절세 방법은 증여세 공제 한도를 활용하여 증여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할 경우 10년간 5,000만 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됩니다. 이를 활용하면 한 번에 아파트 전체를 증여하는 대신, 10년 단위로 분할 증여하여 증여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를 바로 증여하면 4억 5천만 원이 과세 대상이 되지만, 10년 동안 5,000만 원씩 나누어 증여하면 9년 후에는 4억 5천만 원을 모두 비과세로 증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세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3. 배우자에게 먼저 증여 후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법

배우자에게 먼저 증여한 후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법도 효과적인 절세 전략입니다.

 

배우자 간 증여는 6억 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됩니다. 이를 활용하면 부모가 배우자에게 먼저 증여한 후, 이후에 자녀에게 증여하면 부담해야 할 증여세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6억 원짜리 아파트를 먼저 증여한 후, 어머니가 자녀에게 5,000만 원씩 10년 단위로 나누어 증여하면 증여세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배우자에게 증여 후 일정 기간이 지나기 전에 다시 자녀에게 증여하면 세무당국에서 ‘세금 회피 목적’으로 간주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기간을 두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증여하는 방법

아파트를 증여할 때 시가보다 낮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증여하면 절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증여세는 일반적으로 증여일 기준 시가를 기준으로 부과되지만, 시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국세청이 정한 기준시가(공시지가)를 적용합니다. 따라서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낮을 때 증여하면 증여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가 10억 원짜리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7억 원이라면, 7억 원을 기준으로 증여세가 부과되므로 세 부담이 줄어듭니다. 특히 공시가격이 조정되는 시기(연초)에 맞춰 증여하면 더욱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5. 임대 후 증여하는 방법

임대 후 증여하는 방법도 절세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아파트를 증여하면 시가를 기준으로 증여세가 부과되지만, 임대 후 증여하면 임대보증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시가 5억 원짜리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할 경우, 5억 원이 증여세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이 아파트를 전세금 3억 원을 끼고 증여하면 증여세는 (5억 – 3억) = 2억 원을 기준으로 부과되므로 세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이 방법은 부모가 전세를 놓고 있다가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 효과적이므로, 미리 증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감정평가를 활용한 증여세 절감

부동산 감정평가를 활용하면 증여세를 더욱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의 가격이 변동성이 클 경우, 국세청이 정한 시가 대신 감정평가 금액을 기준으로 증여세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감정평가를 통해 실제 시세보다 낮은 평가금액이 나온다면, 해당 금액을 기준으로 증여세가 부과되므로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가 8억 원짜리 아파트를 감정평가를 통해 7억 원으로 산정했다면, 7억 원을 기준으로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어 절세 효과가 발생합니다. 다만, 감정평가는 반드시 공인된 감정평가기관을 통해 진행해야 하며,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7. 아파트 증여세 절감을 위한 사전 계획이 필수

아파트를 증여할 때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제 한도를 활용한 분산 증여, 배우자를 통한 우회 증여,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한 절세 방법, 임대 후 증여, 감정평가 활용 등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여세 절감 방법은 증여 시점과 가족 구성원의 상황에 따라 절세 효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작정 증여하면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세무 전문가와 상의하여 법적으로 문제없이 절세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리 증여 전략을 세운다면, 가족에게 더 많은 자산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